......... by 열매ㆀ

준수 솔로가 나오고 지금이 가장 슬프다....
마냥 좋아하기만 했는데..
문득 자려고 누으니 귓가에 노래가 맴돌더니 눈물이 났다..
몇시간을 내리 울기만 한 것 같아....

이렇게 준수 때문에 펑펑 울기만 한건....샤촤초연때가 마지막이였는데..
그땐 내 팬심이 최대치를 달리고 있었을때기도 했고...
막연한 미래가 너무 막막해서.... 

이번엔 ...감정이 전염된것 같은 기분..그냥 준수가 얼마나 음악을 좋아하는지..
얼마나 진심을 다했는지... 준수 마음이 온전히 담겨 있는 앨범이라 
오히려 준수곁에 드리워진 거대한 벽이 얼마나 컸는지를.. 
실감하게 되는거같아..

얼마나 힘들었을까....전지적 빠순시점도 우습고 
그런쪽은 아예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준수가 힘들지 않다고 해도.. 
이젠 내가 먼저 나서서 준수야 고생 많이했어 하고 도닥여 주고싶다...


예전보단 마음이 미지근 해졌다고 생각했는데..그렇지도 않아..
무엇보다 이제 나도 20대후반이고  더 좋아지는 감정을 피하고 싶었는데
연예인은 냉정을 유지하면서 좋아하는게 가장 좋은걸 머리로는 아는데
마음이 따라주질 않네....
오히려 처음 입덕했을때보다.....더한 기분.. 
그때는 내가 일방적으로 준수를 좋아한다는 느낌이라면 
지금은 꼭 어느한부분이 확실하게 교감하는 것 같아..... 
예전엔 준수가 슬퍼보여도 내감정은 괜찮았는데 지금은 나도 슬퍼지는...
감정이 동화되는것 같은 그런 기분..


분명 얼마전까지..맘에 안드는거 투성이에...온통 불만 투성이였는데.....신기하다
쿨한척 하는게 아니라 내가 생각해도 냉정한 부분이 너무 많았는데..
그런거 다  생각조차 나지 않을만큼 너무 좋다.....

이슬을 머금은 나무를 들으면 괜히 눈물이 나더니  돌고돌아도는 마음이 찡하고.. 
lullaby는 아 이건 좀 다른 의미의 슬픔.....ㅠㅠㅠ 준수곁에 있게될 누군가에 대한..부러움..
솔직히 이건 단순히 성장이 아니라.....완전 다른사람같다..

준수를 4년을 좋아했는데도 정말.. 준수에 대해 1프로도 몰랐던것 같은..
그 차이에서 오는 괴리감 같은게 분명히 있는데
뭔가 ..지금까진 드러난 면만을 보다가 이제서야 내면에 닿은기분...
감동스럽다.... 한사람을 알수록 이렇게 좋을수 있다는게...
처음 하는 경험인거 같아..   

준수한텐 정말 미안하지만..... 
어느센가 나도 나이를 먹었고.. 지치기도 했고..
진심은 통한다는 준수의 생각은 존중해도..동의할 순 없었는데..
준수가 걷는길을 같이 걸어줄 순 있어도.. 
세상을 너무 순수하게만 바라보는 네가 틀렸다고 생각했는데..
물론 아직도 편협한 나는 약게 행동했으면 하고 바라고 있지만
모순되게도 지금의 있는 그대로의 네가 너무 좋아서 벅차..
내가 졌다...


난 아무런 힘도 없고..도움도 안되고... 기껏 마음하나 보태는게 고작이여서
몇번이나.. 좌절하고 그런 기분이 싫어서 다 놓고 싶었지만..
그래도..몇번이나 결론은 나하나 더 있는게  더 좋을것 같아..
지금도 전혀 희망적이지 않고... 어둠속에 갇혀있는게 같은데..
이렇게 좋은걸..못 보고 못 듣는 것 보단  그래도 보는게 낫지 않겠어..


너때문에 내가 행복하다고 느꼈던 시간이 더 많아..
가장 힘들었던 시간을 너를 알면서 극복해낼수 있었고.. 
그냥 보면 기분좋은 사람이였는데 이렇게 커질줄이야..

왜 감정은 그대로 멈출수 없을까.... 지금의 벅찬 감정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몇번이나 나를 벅차게 할 사람을 좋아한다는 확신은 있다... 
행복하다 진짜..  행복하고 고마워.. 


힘내자...... 누가 이기나 한번 끝까지 가보자...  무엇이 되었든
최선을 다했다면...속은 후련하더라 
펑펑울다가 털어낼 수 있더라고... 



1 2 3 4 5 6 7 8 9 10 다음